'음악'에 해당되는 글 9건

  1. 2007/05/25 리쌍의 Ballerino 와 시체 애호증 . (34)
  2. 2006/09/30 Kansas City Shuffle . (6)
  3. 2006/08/29 '양치질' 뮤직비디오. (30)
  4. 2006/08/18 야밤에 Funny Powder를 스토킹하다. (29)
  5. 2006/07/01 낭만 해적단 블로그 재오픈! (4)
  6. 2006/06/12 그리고 낭만해적단. (12)
  7. 2006/03/20 2006 Clazziquai 'Pinch your soul' Tour (6)
  8. 2006/01/20 Solid. (6)
  9. 2006/01/19 이현도가 말이야. (12)



 리쌍의 뮤직비디오에서는 시체 애호증이란 소재를 다룬다 . 물론 그런 소재에 '그녀를 너무나도 사랑했기 때문이다 .' 라는 통속적인 변명을 적용시킨다면야 섬찟하면서도 가슴 절절한 뮤직비디오가 되겠지만 어찌보면 그런 변명만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 사실은 스트립 댄서였던 여자를 자신의 상상 속에서 발레리나로 포장하고 있는 장면만 봐도 , 이 뮤직비디오는 많은 것을 은유하고 있는 듯하다 . 시체 애호증은 1차적으로 보이는 도착증세에 불과하며 , 실 그것이 은유하는 바는 '사랑이라는 가면을 쓴' , 타인의 의지를 기만하는 행위이다 .
 사실 애정을 가장한 기만은 누구나 다 겪어왔고 , 또 겪고 있지 않나 . 선생님에게서 , 부모님에게서 , 연인에게서 . 개인의 의지만이 적용되는 , 침범할 필요가 없는 범위까지 그들은 애정이라는 허울좋은 무기를 들고 그 공간을 침략하지 않았던가 .
 아무튼 이 뮤직비디오는 , 류승범이라는 대중적 아이콘에 시체 애호증이라는 매니악한 소재를 '묻어가게' 끔 하는 것 같다 . 아직 신문지상에 딱히 파란이 일어나지 않은거 보면 .
 시체 애호증에 대해 검색하다가 , 내가 가진 fetishism 이 생각나서 사전에선 뭐라고 정의하며 관련된 단어들에는 무엇이 있나 호기심이 일어 '페티쉬' 란 단어로 검색을 해보았는데 역시나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 시체 애호증은 성인 인증 안 하더니만 … 일부 도착증엔 19세 딱지 붙이지 않는 건 케이블 TV나 검색엔진이나 마찬가지인가보다 .

Kansas City Shuffle .

음악 2006/09/30 16:17 |


JRalph


럭키 넘버 슬레븐을 본지 꽤 지났는데도 가끔 이 곡이 생각날때가 있다 . 돈 주고 벅스에서 mp3를 살랬더니 도당체 찾아지지를 않아서 검색해서 남의 블로그에서나 듣곤 했는데 . 암튼 저건 아티스트의 블로그에 갔다가 찾아낸 동영상 . 많은 이들이 저 곡을 좋아하나보다 .

ps - 와니씨 . 이 정도만 칠수 있게 열심히 연습해영 .


낭만 해적단의 대박 타이틀곡 '양치질' 의 뮤직비디오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려요.



+ 씨바, 이런 판에 박힌 멘트라니… 어쨋든 많은 사랑 부탁드림돠.

2000년도 즈음이던가? 친구가 골때리는 놈들 있다고 뮤직비디오 한번 보라고 보여준게 '지구인 납치 사건' 이었다. 꽤 재밋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네. 홍기섭(왼쪽)이란 사람은 쫌 간지가 나는군. 이라고 생각하고는 곧 잊어버렸는데 그 다음해, 그들은 offside라는 타이틀곡을 갖고 다시 돌아왔다. 뮤직비디오를 보고는 또 화들짝 해버렸다. 아니, 멤버 물갈이를 한건가? 저 사람은 1집때의 이승복氏(가운데)가 아니잖아?! 뭐 하여튼 때깔이 그 사람이 하는 음악의 퀄러리를 나타내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이니 일단 얼굴에 먼저 눈이 가는게 당연하지 않겠는가. 암튼 1집때의 얼굴들은 위의 모양새들을 하고 있었드랬다.

왜 갑자기 Funny Power 타령이냐 할텐데. 요즘 하고 있는 게임 중에 '오디션' 이란 - 제시된 방향키를 다 누르고 박자에 맞추어 스페이스바를 누르는, 저 옛날 Bust a move라는 게임과 비슷한 - 게임의 배경음악으로 offside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아무튼, 이 사람들 요즘 뭐하나 하고 봤더니.

1. 진정한 리더 홍기섭. 이 사람 경력이 참 화려하다. 그룹 접고는 광고 카피라이터를 하다
가 롯데리아 광고에 출연했다. 물론 카피라이터 자격으로. 그림이 쫌 존만한데 그냥 보자. 아마 기억나겠지? 기사를 보니 저 옆의 여자 역시 카피라이터였다고. 그리고 지금은 카피라이터도 접고 구글에 입사했다더라. 구글에서 뭐하나 몰라.
- 이건 비하인드 스토리같은건데, 옛날에 라디오에 이들이 나왔을때 홍기섭은 차로 어딘가 이동할때 꼭 조수석에 타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안 그러면 멀미를 한다고. 거참 찌질하군 이라고 생각했었던 생각이 갑자기 났다.

2. 내면의 리더 이승복. 2집에서 라이방 하나로 굉장한 비쥬얼을 선보였던 이 양반은 지금 '브런치' 라는 밴드를 하고 있다. 김준호氏와 같이.

3. 실질적 리더 김호준.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옛날 게임 '쿵푸' 의 음악을 샘플링해서 유명한 그룹, '킹조' 에서 활동하다 지금은 이승복氏와 같이 브런치로 활동하고 있다.

옛날에 '공공의 적' 의 ost에도 참여한 적이 있었지. 정말 좋은 음악이었는데. 아까운 그룹이야. 어떤 의미에선 진정한 하이브리드 그룹이라고 볼수도. 앞으로도 이런 그룹이 또 나올수 있을까? 장르 안 가리는 나에겐 이런 그룹이 딱이었는데 말야.

오래오래 사시고 좋은 음악 많이 들려주세요.



http://romanticblog.net
















담패설, 아니 스모킹맨의 새로운 사진 마니마니 업데이트 되었슴미다 구경하러 얼렁얼렁 갑세

그리고 낭만해적단.

음악 2006/06/12 06:09 |

낭만해적단의 두번째 시즌 도래. 여름 싱글. 총 다섯 트랙. 지난번 싱글보다 퀄러리 높음. 곡도 지난번 싱글보다 좋음. 노래도 지난번 싱글보다 잘 불렀음(스모킹맨은 노래로 안되니까 랩으로 전향). 해적단 쌍판도 지난번 싱글보다 좋아졌음. 섹시한 막둥이(현아, 키위)들과 가오 2백만%의 와니씨와 스모킹맨을 직접 느껴보시라.

이번 앨범은 전국 발매 예정이라고 함. 그렇지만 늘 그렇듯이 닥쳐봐야 안다.

녹음도 1주일만에 끝냈다. 제일 컨디션 난조였던 스모킹맨은 막판 스퍼트로 제일 먼저 녹음 끝냈다. 좋아좋아. 이번엔 홈레코딩 아님. 스튜디오에서 녹음했음.















올 여름을 접수해볼까나.

마침 딱 내 생일날 하네. 내 자신에게 주는 생일선물쯤 되려나.
계속 공연 놓쳤었는데 이번엔 혼자라도 가야지. 비싸서 누구랑 같이 가자고도 못 하겠어.


+ 근데 역도경기장이라니… 춤은 출수 있을까…

Solid.

음악 2006/01/20 03:26 |

 난 솔리드를 처음 본 그 당시를 아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때는 아마도 1990년 초 여자배구대회였던가. 당시 축하무대는 야외에서 이루어졌는데 그때 세 청년이 나왔다. 당시 이준은 빨간색 바지에 검은색 티를 입고(아마도 멤버가 거의 색을 비슷하게 맞췄던듯) 역시나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지팡이를 현란하게 휘둘러댔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한게 신기하다. 아무튼 그때 당시는 내가 이박사에 한참 빠져있을때라 그들은 금방 내 기억속에서 사라졌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알겠지만 1집은 앨범의 퀄리티가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아마도 너무 앞서갔단 이유로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대중들에 의해 사장되었다(네이버에는 1집이 1993년 발매라고 되어있는데 아마 네이버가 틀렸을거다).

 그리고 1995년. 솔리드 2집이 발매되었다. 다른 가수들에겐 서퍼모어 징크스가 걱정인데, 아마도 솔리드에겐 프레쉬맨 징크스가 있었나보다. 그리고 난 당연하게도 솔리드에 열광했다. 지금 나이때야 음악을 듣고 하는것만으로도 '난 이 사람 팬이야.' 라고 말할수 있지만 그 당시의 나는 어렸기 때문에 '빠순' 의 기질을 보였다. 그리고 솔리드에 관한 모든것을 다 모았다. 잡지 스크랩 등등. 당시 솔리드의 인기는 엄청난 것이었고 그들의 기사는 어디에서나 찾을수 있었다. 그렇게 모은 잡지 스크랩만 아마도 두박스는 됐을 것이다.

 아무튼 이 청년들은 2집, 3집 승승장구하며 가요판을 싹쓸었으며 그들의 패션은 와이셔츠 공장을 망하게 만들 정도였다(이건 오반가?).

 2집은 정말 버릴게 없는 명반인데, 난 개중 슬럼프란 곡을 가장 좋아했다. 함 감상하고 넘어가자. 라이브 버전이다.

 아아 열광하는 관중들의 함성이 느껴진다. 역시 대단하다. 아무튼, 2집의 성공으로 3집 컴백 역시 화려하게 했는데 3집 컴백 무대는 MBC에서 처음으로 이루어졌다(별걸 다 기억하고 있다). 사실 1, 2집은 거의 전자사운드와 샘플링의 범벅이라고 봐야 옳은데 3집은 여태까지의 솔리드에 비해 많이 어쿠스틱해졌다. 3집은 팀 멤버인 정재윤이 나름대로 음악적 발전을 꾀했다는걸 알수 있는 앨범이다(멤버들 때깔은 3집이 제일 난다).

 이때는 아마도 멤버들의 나이가 20대 후반쯤 되었을거다. 김조한도 볼빨간 증상이 많이 없어졌고 이준도 더 이상 두건을 앞으로 매어 쓰지 않았으며 정재윤에겐 나잇살이 늘어갔다. 그들도 더 이상 보이밴드로 명맥을 유지할순 없다 생각한 것인지, 3집은 1집이나 2집보다는 많이 성숙해졌다.

 그리고 4집. 제목에서도 전혀 솔리드스럽지 않은 '끼리끼리' 란 곡으로 그들은 돌아왔다. 하얀색 비닐옷을 입고 백댄서를 동원한채 그들은 무대에서 노익장을 과시했고 사람들은 웅성댔다. 기획사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스타일을 솔리드에게 요구(혹은 강요)했다는둥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다.

 어떤 이들은 4집의 패인이 '끼리끼리' 라는 곡이 대한민국 가요판에 너무 일찍 마이애미라는 장르를 들여왔다는데 있다고들 하는데. 글쎄. 아무튼 비닐(혹은 레쟈)옷을 입고 무대에서 방방 뛰던 모습은 대중이 솔리드에게 원한게 아니지 않을까 싶다. 3집의 타이틀은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였지만 그 노래는 타이틀 곡에 대한 예의라도 되듯 각방송사 1위를 잠시 잠깐 먹었을 뿐이며 '천생연분' 이란 곡은 중상위권에 아주 지겹게도 오래 올라앉아있었다. 4집때도 발라드를 타이틀로 내걸고 댄스곡을 후속곡으로 하는 그 형태 그대로 갔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나름대로의 생각이긴 하다.

 멤버들의 잇다른 결혼, 4집의 실패(40만장 나간것도 실패라면)로 인해 솔리드는 해체했다. 하지만 난 당분간도 섭섭하지 않았던 것이, 정재윤의 곡들이 속속 가요계 상위권에 진입했기 때문이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엄정화의 앨범에도 그의 곡이 하나 있고, 김건모에게 준건 아마 '악몽' 이던가 그럴거다. 난 그 가수들의 목소리 대신에 김조한의 목소리를 넣어 상상하며 혼자 즐거워하곤 했다.


 

 이제 솔리드의 흔적은 '김조한' 이라는 발라드 가수 말고는 찾아볼수 없다. 고만고만한 특색없는 발라드 음악에 맞추어 노래를 하는 김조한 말고는.


 

 … 아쉽다. 정재윤만이라도 곡 작업을 계속 했으면 좋으련만.

이현도가 말이야.

음악 2006/01/19 01:39 |

 지인의 블로그를 구경하다가 오랫만에 이현도의 사자후를 들었는데. 이현도는 확실히 좀 아까운데가 있다. 그만큼 내가 이현도를 좋아한다는건지 아니면 듀스 빠순이였던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는건지 아니면 이현도의 음악을 좋아한다는건지 뭐 어느것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아무튼 뭐 확실한건 간만에 사자후를 들었더니 '좋더라.' 라는거다.

 

 내가 어떤 음악을 들을때 '좋다.' 라고 생각하는 기준은 '내 몸이 반응하는가.' 이다. 꼴리는대로 살자가 삶의 모토인 나에겐 역시 당연한 기준이 아닐수 없는데, 음악에 반응하는 형태는 여러가지로 나타난다. 스캣을 한다거나, 애드립을 넣거나, 아는 노래라면 따라부르거나, 어깨를 덩실거리거나, 심하면 일어나서 춤을 춘다던가. 이런 아주 원초적인 반응 말고도 가슴이 저릿하게 아파온다던지 하는 반응도 가끔 있다.

 

 간만에 사자후를 들었더니 도입부부터 어깨가 들썩이기 시작했다. 뭐 이건 이현도의 음악이 정말 좋아서 그런것일수도 있고, 아니면 오랫만에 들어서 반가워서(!) 일지도 모른다. 그치만 분명한건 이현도의 음악은 넘들보다는 한두발 앞선 대중가요라는 것이다. 고만고만한 공장음악 찍어내서 밥 벌어먹을거면, 적어도 이현도만큼은 해주는 성의(혹은 실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덧 - 신나는 음악을 들을때는 신나면 그만이지, 그의 국적과 싸가지없는 덧글을 생각해서는 무엇하겠는가. 그런 사실들이 당신의 흔들리는 몸을 막을수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