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난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을 안부차란 명목하에 스토킹 중이었다. 싸이 일촌을 열심히 돌고 있었는데 뭐 이것도 스토킹이라면 그렇게 정의하련다.
전에 사귀었던 통칭 '아저씨' 의 미니홈피를 어쩌다 들어가게 되었는데 메인 사진이 세상에. 얼마전의 서른한살 생일 파티를 마누라랑 같이 스위트홈에서 했나보더라. 순간 피가 거꾸로 솟는거 있지 - 찍사와 렌즈 너머의 피사체의 관계를 생각하니 말야.
얼굴이 새빨개지고, 똥쌀때 너무 과하게 힘준거마냥 귀가 먹먹한데 이거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피가 거꾸로 솟는다.' 는 표현 맞지? 아님 말구. 왜 열이 받았을까하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너무 행복해보여서 그랬나봐. 나는 불행한데 저 인간은 행복하네, 싶은 유치한 맘씀씀이였나보아. 근데 또 희한한게 '나도 저만큼 행복해져야지.' 싶은 맘은 안 들어. 그러니까 내가 찌질이지 씨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