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 미안한 일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시원섭섭한 일이라고 해야 하나 이젠 오빠 생각이 안 난다는것도 생각이 안 나더라고 . 참 . 나 사고났을때 머리를 좀 부딪혀서 그런거긴 한데 , 아무리 생각해도 나이가 기억이 안 나더라 . 대략 몇살쯤이다라는것만 생각난다쳐도 분명 거기서 마이너스 플러스 한두살쯤일텐데 감도 오질 않아 . 뭐 , 대단한건 아냐 . 다른 몇몇 사람들 나이도 마찬가지로 잊어버렸거든 . 아침에 뭔가를 먹었던 일이 어제 일인지 오늘 일인지도 금방 생각나지 않기도 하는데 , 괜찮아지겠지 뭐 . 괜찮을꺼야 .
 암튼 전에 잊었다라고 한건 잊겠다는 거였고 … 이제 간신히 끝났나보네 . 아무렇지도 않더라고 . 사고난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건지 원 .
 머리는 복잡한데 그걸로 골머리 앓기는 너무 싫더라 . 아직 환자라고 엄살떨고 있는건지도 모르고 . 5월 한달동안 요양하고 6월부터는 다시 출근해야 되니까 그 전에 밥먹으러 갈께 . 문병 안 왔었으니까 맛있는거 사줘 . 알았지 ?